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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Megabyte 해커톤 회고

패스트 캠퍼스 x 점핏 해커톤 프로젝트 회고
March 22, 2022
  1. etc

프로젝트에 대해

패스트 캠퍼스와 점핏이 함께한 Hello, Megabyte 해커톤에 참여하였다. 이전 프론트엔드 과정에서 친해진, 파이널 프로젝트를 함께한 프론트엔드 개발자 한 분과 슬랙 채널에서의 팀 모집을 통해 함께하게 된 백엔드 두 분, 나 포함 총 4명의 개발자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사전에 참여기업과 여러 주제가 공개되고 사용할 수 있는 오픈 API까지 공개가 되었다. 팀이 확실히 구성되기 이전, 프론트 개발자 한 분과 원하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참여기업 중에서 사람인의 모든 주제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대회 시작 전부터 슬랙 채널을 통해 팀 모집이 시작됐는데 나와 프론트개발자 분이 함께 올린 팀 모집글에 최종 팀원 중 한 분이 우리에게 연락을 해주시면서 최종 팀이 결성되었다.

이전 프론트엔드 개발자 과정의 파이널 프로젝트 발표에서 말을 엄청 유창하게 잘하신다고 생각하셨던 분이 있으셔서 흔쾌히 해당 팀에 참여했다. 나중에 듣기론 우리의 파이널 프로젝트 코드를 보시고 함께하고 싶어 연락을 주셨다고 했다

해커톤 참여는 처음이였지만, 대회 기간 3일 중 실 개발 기간은 이틀도 채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대회 첫날 회의를 하기로 하고 나서 나는 분주히 사전 조사를 했다.

우리 팀은 사람인의 공고 비교하기 서비스라는 주제를 정한 상태였기에 핵심으로 보여줄 기능 하나와 대략적인 디자인까지 피피티로 만들어갔다.

Keep 잘한 점과 좋았던 점

  • 해커톤 사전 준비를 잘 해둔 것
    만약 이걸 해두지 않았다면 정말 아찔했을 것 같다. 아이디어 회의는 팀원이 전부 참여했고 팀에 속해 있으셨던 UX&UI 팀원 분이 디자인을 맡아주시기로 했는데 대회 2일차에… 갑자기 연락두절이 되셨다. 선보이고자 할 기능이 확실히 정해진 것도 아니였기 때문에 나머지 팀원들은 오시겠지…오실꺼야…라며 반나절은 기다렸다. 물론 그 반나절동안 선보일 기능이 아닌 필수 기능(공고검색,스크랩기능 등)을 미리 작업하던 중이긴 했지만 정확한 기획 목표도 없이 시간을 보내는게 굉장히 불안했다. 그래서 나는 내 아이디어를 다시 한 번 더 어필했다. 희미하게 머릿 속에만 그려놓은 아이디어에 살을 붙여 수상을 위한 전략적인 아이디어로 수정했다. 디자인도 미리 만들어 두었기에 팀원들의 역할 분담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 스스로에게 칭찬을 많이 해준 부분이고 팀원에게 이 점을 칭찬받기도 했기 때문에 잘한 점으로 꼽았다.

Problem & Try

  • 기획&디자이너의 부재
    위에서 말했듯 UX&UI 팀원 분의 갑작스러운 부재가 가장 힘들었다. 먼저, 기획과 디자인을 맡아 하는 것이 어렵진 않았지만 전문성이 떨어진다는게 가장 큰 문제점이였다. 피그마 사용도 서툴었고, 구현은 덜 되더라도 기획 목표를 정확하게 어필하는게 가장 중요한 해커톤 대회에서 기획자의 부재가 너무나 큰 불안 요소였다. 팀원 중 한 분은 그냥 즐겁게 합시다. 팀명처럼 즐기면서 해요…수상은 기대하지 맙시다라고 하셨지만, 나는 승부욕이 있었고 내 아이디어에 큰 자신이 있었기에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해야만 했다.

    TRY 구체적인 디자인을 고민하기는 상황 상 어려웠기 때문에 화면 디자인은 사람인의 톤앤매너를 그대로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리고 컴포넌트 별 디자인도 그대로 사용하는 방향으로 하고 나는 그걸 재배치 하는 쪽으로 디자인했다. 그리고 나서 멘토 님들에게 기획과 디자인에 대한 피드백을 계속해서 요청드렸다. 대회 기간에 여러 현직자 멘토님들이 있으셨는데 나는 UX&UI와 프론트엔드,백엔드 멘토님들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개발적인 부분 보다는 한 명의 사용자로서 피드백을 부탁드렸다.

    현 서비스의 문제점을 도출해냈고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되는 점에 초점에 맞춰 디자인을 제작했음을 말씀드렸다. 대략적인 디자인도 보여드렸고 UX&UI 멘토님께서는 공고를 나열하는 디자인에 대한 피드백까지 주셨다. 같은 항목의 공고들을 수평적으로 나열하는게 사용자 경험상 더 좋다는 피드백이였다. 그러면 다른 항목에 대한 비교까지 추가적으로 할 수 있다고. 다른 두 멘토님께서는 긍정적인 피드백과 함께 응원을 많이 받았다 ㅎㅎ. 이런 응원에 힘입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생각된다.

느낀 점

또 한번 협업…!소통…! 을 외치게 한 경험이였다.나는 나 스스로를 디테일할 정도로 상황을 보고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려고 많이 의식한다. 기승전결있게 아니면 남들이 봤을때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잘 알 수 있도록. 만약 개발 이슈를 해결했고 다른 팀원들도 알아야하는 이슈라면, 어떤 이슈인지. 해결한 방법은 뭔지. 어떤 파일에 있는지. 참고한 블로그는 어딘지 링크까지 덧붙여 공유하는 편이였다. 소통에 도움이 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나는 뭔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그 소통 없이 갑작스럽게 하차하신 분이 있어 아쉬운 프로젝트였다고 생각한다. 장려상이라는 상을 받았지만, 조금 더 잘 했다면 더 큰 상까지도 노려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그리고 힘들었던 만큼 아래의 팀원들의 칭찬이 내게는 매우 큰 의미로 남은 프로젝트였다.

팀원들의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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